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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쾌조로 선두에 나선 문세영 기수

작성일| 2019-02-15 14:07:18 조회수| 341

주말이면 서울경마장이나 부산경경마장 혹은 마사회 지점에서 온종일 경마에 깊이 빠져드는 이들, 경마팬이다. 가운데 뚝섬경마장 시절부터 젊어서 경마를 시작한 이들이 이제는  반백이 되어 올드팬으로 구분된다. 아직도 지금까지 끊임없이 경마를 즐겨왔다면 절제된 베팅으로 자신을 경마에서 지켜낸 고수들이겠다. 요즘이야 모든 경마정보를 공유하며 투명하게 들여다보는 가운데 경마가 펼쳐진다. 그렇게 되기 전까지는 깜깜하고, 우울한 시절을 관통해왔다. 조교사가 부정경마에 연루되거나, 경마팬이 무리한 베팅에 가산을 탕진해 자살을 하는 얼룩진 과거를 딛고 여기까지 왔다. 부정경마를 차단하겠다고 조교사나 기수들, 경미창출자들을 아예 경마가 펼쳐지는 주말동안 경마장에 갇혀 살다시피 했던 적도 있었다. 경마 정보 유출을 사전 방지한다는 핑계를 대면서. 이제와 생각하면 인권이 무시되었던 정말 어이없는 시간들을 건너왔구나 싶다.

요즘은 기수도, 조교사도 주중 새벽훈련이나, 경마 날에도 출퇴근을 한다. 심지어 경마가 펼쳐지는 시간 때에도 바깥세상과 스스럼없이 통화할 수 있다. 하기야 앞으로 군인들도 부대 안에 휴대폰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왔다. 꿈도 꿀 수 없었던 좋은 세상을 향해 가고 있다. 아무리 좋은 세상이 온다 해도 경마를 즐기면서 살아가는 팬들은 경주 결과를 미리 알 수가 없는 게 문제다.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를 날아갔다 돌아오기 전에는 미리 좀처럼 알 수 없는 경주결과 때문에 조교관찰가들은 추운 겨울에도 빠짐없이 새벽훈련장에 참여해 경주마의 훈련 상태를 체크해야하고, 이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팬들과 공유해야한다. 마사회 방송팀은 경주마의 정확한 컨디션을 직접 훈련자에게 듣기도하고, 주간 이슈가 될 기수나 조교사를 만나 금주에 유리한 경주를 펼칠 경주마를 소개하기도 한다.

전기, 수소차가 상용화되고, 급변하는 세상을 접수하자고 인공지능이 판을 치기 시작했다. 그 어렵다는 바둑은 이미 접수했고 5G통신은 무인차량을 준비하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같은 조건을 반복하지 않는 경마까지도 지배하려 들겠다. 경마는 온 세상을 다 접수한 다음에야 무너지지 않을까. 속단할 수는 없지만 인공지능을 사용해 경마를 정복할 수 있다면 이미 누군가에 의해 개발되지 않았을까. 드러나지 않았어도 누군가 개발 중에 포기하고 돌아섰으리란 생각이 든다. 공략에 방법을 찾을 수 없는 경마, 어떻게 재미있게 즐기느냐에 포커스를 맞춰가는 것이 상책이겠다. 이미 이를 터득한 선진 경마국의 팬들은 소액으로 즐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뿌리를 내렸다. 유럽이나 미국은 1달라, 일본은 100엔으로 경주를 즐긴다. 물론 개중에는 무분별한 베팅을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2019년 경마를 시작한지 어느새 한 달이 훅하고 지나갔다. 지난 한해 최다승을 거머쥔 안토니오기수는 서울경마장에서 다시 6개월 연장을 했다. 용병기수로서 성공한 몇 안 되는 사례를 이어가며 많은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다. 올겨울은 작년에 비해 그리 춥지 않았는데 그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다. 그 이유가 무얼까 찾아봤다. 지난해 부상으로 경주로를 떠났던 국내특급기수들이 경마장으로 돌아오면서 좋은 경주마 차지가 적어진데다, 더더구나 국내 최고의 문세영기수가 돌아와 펄펄 날고 있어 조금 기세가 위축된 것 같다. 그 도 그럴 것이 선행일변도로 우승을 챙겼던 문세영기수가 많이 달라져 돌아왔다. 선추입이 예전보다 두드러지게 좋아지면서 승률이 높아져 조교사들의 러브콜이 쇄도했다.

 

1월 한 달 간 펼쳐진 99개 경주중 7할의 73개 경주를 소화하면서 19승을 거두며 단연 추종을 불허하며 단독 다승에 올랐다. 13개 경주에서 2위를 거두어 승률 26%에 복승률 43%라면 그의 출전 경주라면 믿고 붙어 볼만했다. 2월 한 주간 18개 경주에 출전 우승 4개를 더해 23승으로 월등하게 다른 기수들을 앞질러 감히 다승에 욕심조차 낼 수 없도록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에 비하면 안토니오 기수는 기승 기회부터 따르지 못할 뿐 아니라 문세영기수가 부상으로 주로를 떠난 작년 6월부터는 한 달 평균 7회를 넘지 못했던 우승이 평균 8~9회 챙기며 급격히 성적이 좋아져 다승왕에 올랐으나 문세영기수가 돌아오면서 1월 한 달간 겨우 3승으로 마감하는 저조함을 보였다. 바로 강적의 출현으로 위축되었던 안토니오 기수에게 지난해와 같은 기대는 곧 삭으러들겠다.

 

결국 2019년 다승왕은 23승의 문세영 기수가 거뜬하게 탈환했고, 김용근 기수가 9승으로 2ㅟ에 따라 붙었으나 승률에서나 승수에서 절반에도 못 미친다. 3위 군에 8승을 거둔 유승완기수가 올랐고, 1월 경마를 끝으로 군복무에 들어간 장추열과 김동수가 7승으로 4위를 따라붙었다. 결국 임기원, 이혁 등이 안토니오와 다나까의 5승을 넘어 6승으로 5위군에 진입했다. 결국 두 용병 기수가 10위권 안으로는 진입했으나 문세영기수의 1/5 수준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다승 판세를 확 뒤바꾼 문세영 기수가 설 연휴 휴장이 끝난 2월 두 번째 주에 또 다시 기승불가기수 명단에 올라왔다. 팬들은 깜짝 놀라겠다.

 

다음 주까지 기승 불가 사유가 가사로 적혀있지만 기수협회에 직접 알아 본 바로는 2월 말까지 2주간 손목부상의 치료 겸 개인사정으로 결장한다니 다승을 향해 멀찌감치 내뺀 그를 잡으려들려고 이번 주부터 2주간에 걸쳐 기수들의 다승경쟁에 불꽃이 튀겠다. 베팅의 중심에 섰던 기수의 결장은 조교사들이나 팬들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겠지만 경쟁 기수들에게는 호재로 작용될 수 있겠다. 설 휴장으로 출전 기회가 줄어든 마방에서도 상금벌이가 확실한 마방의 기대마로 진용을 갖추고 엇비슷한 승률의 기수들 간의 경쟁이 한겨울 경주로를 부쩍 달구겠다. 팬들은 이미 설 직전 경마에 미리 쏟아 부은 경마자금 때문에 한 푼이 간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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