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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

작성일| 2017-05-05 11:40:27 조회수| 1944

 

지난 4월 2일 부산경마장에서 펼쳐진 ‘KRA컵 마일‘대상경주가 삼관경주의 첫 경주라면 낼모레 일요일 5월 7일 부산경마장 5경주에 펼쳐지는 ’부산일보배‘ 대상경주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첫 신호탄경주다. 삼관경주는 오는 5월 14일 서울경마장에서 펼쳐질 ’코리안 더비‘를 통해 중간 점검을 하고 이어 여름축제 기간인 7월 16일 최종 점검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배‘에서 마무리한다. 이 땅에 태어난 모든 국산마가 꿈을 실현하는 대상경주 모음이 삼관경주라면 국내 경주로에서 활약하는 단거리 최강자를 결정하는 대상경주 모음은 ’스프린트 시리즈‘ 세 경주를 들 수 있겠다.

 

‘스프린트 시리즈’ 첫 대상경주가 금요일 부산경마장에서 시작한다. 첫 포문을 연다. 오는 7일 부산경마장 제5경주에 펼쳐지는 제12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다. 1200m거리에서 총상금 3억5 천만 원을 놓고 서울, 부산경마장 오픈으로 펼쳐진다. 최강의 단거리마 즉 스프린터가 되려면 ‘부산일보배’에 우승을 거머쥐고 다음달 6월에 펼쳐질 한, 일 교류 대상경주인 ‘SBS스포츠배’ 대상경주에 좋은 성적을 거둬야하고 국제대상경주로 제2회를 준비하는 9월의 ‘코리아스프린트‘까지 맹활약을 펼쳐야 한다.

 

삼관경주를 관통하며 3세 최우수마로 선정되면 대상경주 상금 외에 인센티브로 5억 원을 더 받는다. 그에 비해 금액은 적으나 스프린트 시리즈를 통해 최강마로 선정되면 1억 원의 인센티브까지 받는다. 무엇보다도 한일교류경주와 국제교류 ‘코리아 스프린트 컵’ 대상경주에서의 활약은 장래 한국경마를 빛낼 초석을 다져줄 경주마를 발굴하는 일이다. 한 때 단거리 경주 편성만을 고집하며 한국경마는 모든 경주마에게 공평한 기회를 앗아가며 팬들에 하류경마를 보여줬으나 제 정신으로 돌아왔는지 중, 장거리경주 편성이 예전보다 많아지고 있어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단거리용 경주마를 담금질하려고 단거리 경주위주로 경주를 편성하는 것은 아이들이 편식으로 인해 영양의 편향한 공급 때문에 비정상적인 성장을 초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경마도 비정상적인 성장으로 갈 수박에 없다. 세계경마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단거리 경주도 중요하겠지만 중장거리에도 능력을 갖춰야 경쟁력이 있는 완전한 경주마가 될 수 있다. 명마는 단거리에서 뿐 아니라 전 구간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명마로 발 돋음 하려는 기대주들을 단거리 위주의 경주에서만 뛰게 된다면 그야말로 한국경마의 앞날은 암울하게 만들어갈 수밖에 없다.

 

작년에 신설된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컵’은 국내에서 펼쳐지는 대상경주 중 가장 규모가 큰 상금을 걸고 시행하는 만큼 국내경주마들이 출전하려면 보다 다각적인 경주 거리를 통해 전력을 갖춰야 한다. 특히 ‘코리아 스프린트컵’의 예선전 격인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발군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부산일보배’의 함의가 바로 그 점에 있다. 같은 거리에서 펼쳐지는 ‘부산일보배’에서의 성적이 그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이번 대상경주에 서울경주마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오픈대상경주인데 불구하고 서울경주마는 딸랑 세 마리가 도전했다. 출전에 큰 의미를 둘 수 없는 경주마들만의 원정 출전이 결정됐지만 반면 부산경마장에서는 내 노라는 준족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경주는 박진감이 넘쳐 대상경주로서의 고품격을 지켜주겠다. 거리 불문하고 명마들은 경주에 스피드를 우선으로 한다. 부산 정상급 경주마들이 대거 출격한 단거리 경주라면 초반 스피드만으로 우승을 거두기란 쉽지 않겠다.

 

초반 스피드가 빠른 경주마가 앞 선에서 유리하게 경주를 풀어 갈 수는 있으나 버틸 수 있으려면 뒷받침 될 뚝심을 겸비해야 한다. 출발에서 시동이 늦게 걸리더라도 1200m를 달리려면 끝까지 가속을 붙여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정상급 경주마가 될 수 없다. 바로 그 점을 이번 경주 추리에서 잊지 말아야한다. 단거리용 경주마란 단거리에서 유난히 빠른 모습을 보이지만 그 이상의 거리에 도전하면 한계를 보이는 경주마로 보면 된다. 그러나 이번 대상경주에 출전한 경주마들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이번 경주는 재미있겠다.

 

서울경주마 세 마리와 부산경주마 열 구마리가 도전해 일단 게이트를 꽉 채운다. 세 살배기 한 마리에 네 살 네 마리, 다섯 살 세 마리, 여섯 살 네 마리, 일곱 살 한 마리에 여덟 살 두 마리가 도전해 다양한 연령의 경주마간의 격돌이다. 패기와 노련미간의 격돌도 관전의 볼거리다. 작년 11회 때 첫 두바이 원정에서 돌아 와 출전했던 국산마 6석세스스토리(26전/11/3, 유현명)가 부산경마장 최고의 기수와 호흡을 맞춰 재도전한다.

 

뿐 아니라 두 번째 두바이 원정경주에 출전해 단거리경주에서 선전하고 돌아온 국산마 13서울블릿(10전/7/2, 함완식)이 서울에서 내려간 베테랑 기수와 출전한다. 두 마리 모두 국제경주를 체험하고 돌아 온 준족들이라 주목된다. 두 마리 모두 국산마의 자존심을 세우려면 쟁쟁한 외산명마들을 잠재울 수 있는 근성을 막판까지 발휘해야 가능해진다. 그점에 관심이 모아지겠다. 이 두 마리의 멋진 선행력에 맞설 2페르디도포머레로(12전/6/1, 조인권)가 추첨운까지 따라 인코스에서 출발한다. 전성기에 접어든 미제 건각이다.

 

세 마리가 초반 기선을 제압하면 경주를 막판까지 이끌어가며 선전할 수 있는 기대주들이다. 세마리 가운데 끝까지 경주를 주도할 인코스의 2페르디도포머레로이가 살아 버틴다면, 선입으로 경주를 운영하다 막판에 근성을 발휘해 뒤집기를 시도할 적수들이 부지기수이지만 가운데 4트리플파이브(9전/4/3, 사토시)와 아직 경주경험은 일천하지만 잠재력을 가늠할 수 없는 유일한 세 살배기인 11킹오브레이스(3전/3/0, 조성곤)의 저력이 무섭겠다. 3파전으로 경주를 압축할 수 있겠다. 경주가 펼쳐지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할 접전을 피할 수 없겠다. 복병은 외곽에서 숨고르기를 하면서 막판에 기습을 준비할 14에이스천복(18전/5/3, 안드레이)을 주목할 수 있겠다. 멋진 경주가 펼쳐진다는 것만으로 팬들이 경마장을 찾는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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