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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 기수와 페로비치 기수의 진검 승부!!

작성일| 2017-10-20 14:42:14 조회수| 673

2010년 이후 7년 동안 단 한 번도 최고의 자리를 내놓거나 추격하는 기수의 근접을 허용하지 않았던 문세영 기수의 독주 체제가 무너졌다. 문세영의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됐고 줄곧 그에게는 행운도 뒤따라주었다.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기수는 언제나 전력을 다 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조교사의 작전지시대로 경주에서 경주마의 전력을 100% 발휘해 우승을 거머쥐어야 한다. 경주 운이 같이 따라줘야 한다. 일 년 내내 계속되는 경주에서 지속적으로 행운까지 따라준다 해도 44%의 복승률을 지키기란 어렵다. 그것도 7년간 지속적이었다면 모두가 놀랄만한 일이다.

 

그랬던 문세영이 지난 4월 30일까지 경주를 펼쳤던 서울경마공원을 떠났다. 싱가포르에 갔다. 작년부터 추진했던 해외 원정에 매듭을 짓고 문세영기수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싱가포르(STC) ‘크란지’ 경마장에서 활동하고 8월에 돌아 왔다. 그가 떠난 3개월 간 김용근과 페로비치의 우승격돌이 지난주 까지 이어졌고 문세영은 다승왕의 자리를 내두 기수에게 내주고 3위로 물러났다. 무론 승수가 20여개로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연말까지는 두 기수를 따라잡기가 어려워졌다. 더더구나 최근 김용근과 페로비치의 기세가 꺾일 줄 몰라 두 기수 간의 선두 다툼이 또 하나의 서울경마공원의 볼거리다.

 

문세영기수로서는 마음이 씁쓸하겠지만 외국으로 떠나면서 이미 예감 했던 일이라 올해의 다승왕을 내주더라도 단순한 비교로 그를 넘버 쓰리라할 수 없겠다. 밀린 기수라고 폄하할 수가 없다. 3개월을 접어준 경쟁이라 그리 속상해 할 일은 아니다. 이제 다승왕의 자리를 놓고 각축의 폭을 좁혀 벌이고 있는 김용근, 페로비치 두 기수의 손에는 땀이 축축해지겠고 한 경주 한 경주 임할 때마다 서로 간에 견제의 끈을 옥죄이겠다. 선두경쟁에서 먼저 치고 나가려면 두 기수의 기승술보다는 어느 기수가 남은 기간 얼마나 더 좋은 경주마의 고삐를 잡게 되느냐에 달렸다.

또한 앞으로 연말까지 불행히도 둘 중 한 기수가 반칙에 의한 기승정지가 선두를 치고 나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대두 될 수 있겠고 잠복해 있는 부상 또한 잘 건너야할 산이다.

 

위 두 가지 문제 중 전자는 여러 마방에 지원을 받고 있는 토종 김용근 기수가 유리하겠지만 후자는 패어 플레이로 비교적 기승정지가 적은 페로비치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겠다. 그러니 두 기수 중 과연 누가 올해의 다승왕을 예측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겠다. 갈수록 더 어려워질 수 있겠다.

 

세 번째는 경쟁에서 이기려면 본인의 심리적 평정을 누가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가 중요하겠다. 모든 기수들이 100승 단위의 기념적 승수를 코앞에 두면 기수들이 평상시와는 달리 다된 밥에 코를 빠트리며 쉽게 우승을 놓치는 기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빈번해진다고 스스로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유를 굳이 찾자면 마음이 몸보다 먼저 가는 평정심의 결여에서 온다. 바로 두 기수 중 누가 마인드 컨트롤이 잘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겠다. 누가 더 마음을 비우고 배짱 있게 말몰이를 할 수 있는가도 선두에 나서는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수 있겠다.

 

지난주 양일간 김용근이 4승을 거두자 페로비치가 3승을 거두며 뒤를 바짝 따라 붙었으나 결국 83승과 79승의 4승차는 그대로 유지했다. ‘트리플 크라운’에 출연한 문세영기수가 공개적으로 김용근기수가 페로비치를 앞서길 바란다고 얘기했듯이 응원의 힘도 이제부터는 무시할 수 없겠다. 되도록이면 용병기수가 올해 다승왕을 가져가는 것을 국내 팬들 아무도 바라지 않을 테니 김용근 기수 쪽에 응원이 실릴 것으로 본다. 마지막까지 두 기수의 진검 승부가 이어지겠고 관심의 결말은 연말에 임박해야 알 수 있겠다.

 

4승을 앞서고 있는 김용근이 수비를 하는 수비수 입장이 된다면 이를 넘어서려는 페로비치는 공격수가 될 수밖에 없다. 이점은 판가름이 나는데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축구를 비롯해 모든 스포츠에 거론되는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이론대로라면 두 기수의 맹공은 이번 주 주로에서 치열하게 펼쳐지겠다. 오는 21일 토요일 두 기수는 똑 같이 9경주에 출전 아홉 마리의 경주마 몰이에 나서고 일요일은 김용근이 8마리, 패로비치가 9마리의 고삐를 잡아 경주 출전에서 미세하게 유리하지만 과연 어느 기수가 보다 좋은 경주마와 함께 하는가가 경쟁의 재미를 더하겠다.

 

코리아레이스에서 활동하는 예상가들의 종합예상을 참고하면 5두안에 입상 가능마를 살펴보면 김용근은 토요일 1경주, 4경주, 6경주, 11경주에 페로비치는 2경주, 5경주, 10경주, 11경주, 12경주에 우승이 가능한 경주마 몰이에 나서는데 결국 두 기수가 박빙의 한 판 승부를 펼칠 경주는 11경주에서다. 두 기수의 진검승부는 일요일도 이어지는데 김용근이 4경주, 6경주, 7경주, 11경주까지 네 개 경주에서 가능성을 읽어본다면 페로비치는 1경주, 4경주, 8경주, 9경주, 10경주에서 유리한 경주로 만들어 주겠다. 일요일도 4경주에서의 우승격돌은 피할 수 없겠다.

 

두 기수가 입상 가능한 경주마로 100% 성공한다고 가정했을 때 김용근은 8마리를 입상시켜 반타작의 우승을 거두면 4승을 기대할 수 있겠고, 페로비치는 10마리의 입상가능마를 잘 몰아줘 절반의 우승을 거두면 5승까지 기대할 수 있겠다. 물론 복병마로 예상된 경주마를 매섭게 몰아 대며 두 기수가 1승이라도 더 챙기기 위해 펼쳐질 경쟁은 끝을 가늠하기는 어렵겠다. 연말까지 이어질 두 기수간의 우승격돌이 최고의 볼거리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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