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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경남도지사배와 제14회 농협중앙회장배

작성일| 2017-11-17 14:27:59 조회수| 374

 

지난주 부산경마공원에서 펼쳐졌던 제13회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서울경마공원 대표 암말 네 마리와 부경경마공원 대표 암말 여덟 마리가 대결했다. 오랜만에 서울경마공원 대표 암말 ‘실버울프“가 우승을 넉넉하게 챙기면서 선전했다. 그간 오픈 대상경주마다 패배로 주눅이 들었던 서울경마공원은 회심의 일전으로 막을 내릴 수 있어서 겨우 체면을 차렸다. 서울경마공원의 수렁에 빠졌던 체면을 막판에 건져낸 ’실버울프‘와 송문길조교사와 유승완기수에게 늦었으나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한해에 서울, 부경 경마공원에 들어 온 두 살배기들 가운데 될성부른 나무를 찾는 대상경주와 특별경주는 총 7개가 펼쳐진다. 국산마경주가 5개 펼쳐지는데 반해 혼합경주는 두 개 편성된다. 당연한 것은 국산마 장려 정책을 기반에 깔고 시행돼왔고, 앞으로도 국산마의 질적 향상이 한국경마의 지상의 목표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야하는 것이 맞다. 국산 두 살배기 대상경주로 이미 치러 진 9월의 제11회 경기도지사배, 제9회 GC트로피와 10월에 펼쳐진 제13회 과천시장배와 제1회 김해시장배로 네 개의 대상, 특별경주가 막을 내렸다. 한 해 경마를 갈무리하고 있다.

 

이제 남은 혼합 두 살배기 대상경주가 두 개가 이번 주 일요일로 코앞에 왔다. 부경 제5경주에 펼쳐지는 제12회 경남도민일보배와 서울 9경주에 펼쳐지는 제14회 농협중앙회장배다. 두 경주 모두 성장기에 접어든 초자들이라 단거리 1200m에서 펼쳐진다. 신예기들의 잠재력 여부를 타진하는 경주인만큼 우승마를 찾기가 쉽지는 않겠다. 부경에서 펼쳐지는 경남도민일보배는 의외로 출사표를 던진 외산 망아지들이 6마리와 국산 2마리가 가세해도 8마리로 단출한데 비해 서울의 농협중앙회장배는 12마리의 외산과 유일한 포임마 한 마리가 도전해 성황을 이룬다. 2018년은 서울이 부경을 제압하려는지 시작은 언제나 참 좋았다. 그러나 두고 볼일이다.

 

매년 '브리더스컵’을 통해 서울,부산 통합 국산망아지 챔피언이 서울경마장에서 탄생되었지만 세살까지 위력을 이어가지 못했었던 것을 기억해야한다. 서울경주마들이 갓 태어난 두 살배기 경주에서는 부산을 제압하고 팽팽한 우위를 보였으나 늘 한 해가 지나 세 살배기로 접어들면 부산경주마에게 여지없이 밀리면서 맥없이 나가떨어졌다. 원인이야 여러 가지로 찾아 볼 수 있겠지만 극명하게 드러난 것은 관록과 전통보다 열정과 노력에서 밀렸던 것이 아니가 가늠된다. 아무튼 외산 망아지들의 이번 주 두 대상경주는 한국경마에 기반을 다지는 외산 신예기들의 격돌이기 때문에 흥미진진하겠다.

 

부경 중계 5경주가 바로 끝나면 저울 9경주로 바통을 이어 받아 펼쳐지는 두 개의 대상경주를 잠재력까지 가늠해 간략히 짚어본다.

 

우선 부경의 8마리 가운데 6마리가 500kg이 넘는 덩치마라는 것은 명마로 성장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국내외 경마를 막론하고 덩치마가 지속적으로 명마로 성장하고 있다.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아 줄 4블루치퍼(미국 수 2살 531kg 유현명)가 연승가도를 달릴 수 있느냐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초반 선행력으로 앞장에 나설 국산마 두 마리 중 8에이스돌풍(한국 수 2살 511kg 다실바)는 경주경험이 출전마 중 가장 많다. 앞장에서 어디까지 버티느냐가 입상에 관건인데 같은 국산 6영천더비(한국 암 2살 513kg 최시대)와 출전마 중 최고가로 구입해온 3아임유어마더(마국 암 2살 522kg 조인권)가 가세해 세 마리가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 때 까지는 경주를 빠르게 주도하겠다.

 

잘 참고 따라 붙을 4블루치퍼와 같은 거리 첫 도전마인 5최강번개(미국 수 2살 524kg 조성곤)와 인코스 이점을 안은 1파샤(미국 수 2살 466kg 이성재) 세 마리의 뚝심이 만만치 않아 결승선사의 역습이 기대된다. 8마리가 도전했으니 공략이 얼핏 쉬워 보이지만 그야말로 잠간 새 끝날 경주라 기승기수의 판단 미스가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 기록에서 앞서는 4블루치퍼를 중심으로 믿을 만한 기수가 고삐를 틀어쥔 5최강번개와 국산마지만 유리하게 단독 선행이 가능한 8에이스돌풍 세 마리간의 우승격돌로 예측해 본다. 문제의 복병은 역습이 가능한 1파샤가 신경 쓰인다.

 

부산에 비해 서울 9경주는 출전마가 많아 좀 더 골치가 아픈 난타전이 예고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우열이 드러난다. 추리가 골치가 아프면 그만큼 배당은 반대급부로 맛이 있다. 변할 수 없는 경마의 법칙이다. 부경보다 출전마가 많은데 비해 일단 500kg이 넘는 덩치마가 5마리로 적다. 유일한 국산마라지만 포임마인 7피케이파티(한국 암 2살 485kg 김용근)가 가장 먼저 데뷔전을 치르고 직전까지 내리 5전 전승을 거둔 건각이라 외국산마를 여하히 제압할 수 있느냐에 한참 골몰해야 한다. 키워드가 될 수 있겠다.

 

경주경험이 풍부한데다 초반 경주를 제압해 앞장에 나설 수 있는 순발력이 뛰어나 그대로 돌면 적수들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될 수 있겠다. 뿐 아니라 주파기록도 11% 함수율의 주로였지만 가장 빨랐다. 중심으로 세울 수 있는 것은 지난주 페로비치에게 시즌 최다승을 내주었지만 올해 최다승을 놓고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김용근기수가 고삐를 잡았기 때문에 실수 없는 말몰이까지 기대할 수 있겠다. 페로와 고작 2승차이라면 언제든지 되찾아서 올해 최다승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겠다.

 

못지않은 잠재력의 8오피세븐(미국 수 2살 518kg 이준철)이 순발력과 근성을 갖춘 건각으로 강적으로 부상하겠는데 직전 경주 패배를 맛 본 말이고 기승기수가 아차하면 골치가 아파질 수 있는 함정은 있겠다. 대상경주에서는 기승술도 뛰어나야겠지만 기승기수의 배짱도 한 몫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점도 염두에 둬야한다. 두 마리가 앞장에서 댕댕 돌아버리기에는 대상경주가 그리 쉽게 끝날 런지.....

 

즐비한 복병들 가운데 인코스에서 출발하는 1문학치프(미국 수 2살 516kg 임기원)도 내리 3연승가도를 달리면서 막강한 위력을 보여주었던 터라 쉽게 물러 설 수 없는 적수로 부상한다면 세 마리가 미세하게 우세한 한 판을 준비하겠다. 고가에 들여온 2선라이팅(미국 수 2살 528Kg 박태종)이 기습을 노려 볼 복병마로 잠재력이 아직 미지수다. 썩어도 준치 박태종기수가 노련미를 살려 초반 선두에 가세해서 끝까지 선전하면 대박을 내줄 수 있겠다. 경마 예측은 예측일 뿐 실제 결과에서는 아주 동떨어진 곳에 있기가 허다했었다. 망아지들 격돌이라 행운을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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