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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도끼’가 포기한 제12회 오너스컵 대상경주

작성일| 2018-07-27 15:12:33 조회수| 1289

‘청담도끼’가 제12회 오너스컵 대상경주를 포기했다. 지난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에서 넉넉하게 우승을 거두며 명실공이 서울, 부산 최고의 경주마임을 과시했고 다시 여세를 몰아갈 것처럼 오너스컵 대상경주에 2차등록까지 마쳤는데 느닷없이 출천을 포기했다. ‘청담도끼’의 멋진 모습을 다시 한 번 이 더위 속에 볼 수 있겠다는 팬들의 기대가 와르르 무너졌다. 출전을 왜 주안에 포기했는지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지만 분명 ‘청담도끼’에 마체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고 ‘파워블레이드’의 마주이면서 ‘청담도끼’를 소유한 박병진 마주의 동반출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이 내다본다. 그로 인해 오너스컵 대상경주는 안정적인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측은 돌변해 난타전이 예고될 수 있겠다.

요즘 같은 폭염은 20년 만이니, 30년 만이니, 기상관측 이래 처음이라는, 등 어느 해도 이렇게 뜨거웠던 해가 없었다며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하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8월이 되려면 아직 닷새가 더 남았다. 물론 8월이 오면 폭염과 열대야가 당장 칼로 무 베듯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 진데 어서 이 뜨거운 7월이 한시 바삐 사라지길 바란다. 서울경마장의 7월은 무더위 때문에 요란했지만 딱히 피서를 가지 못한 팬들은 어쩌면 즐거움이 있었다. 특히 월초부터 시작한 금, 토요일의 야간경마가 팬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집과 거리가 온통 폭염으로 휩싸이고 열대야 때문에 가마솥처럼 푹푹 찔 때 서울, 부산경마장을 찾아가면 냉방이 빵빵하게 잘 돌아가기 때문에 무더위를 한방에 날리는 데는 그만한 데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같은 얘기를 되풀이 하는 것 같지만 올해는 서울, 부산 오픈 대상경주에서 의외로 서울경주마들이 예전과 달리 선전하고 있다. 많은 팬들이 서울경주마들이 아예 저항을 포기한 것이 아닐까 염려했었던 것을 최근에 들어서는 얼마간 불식시켜주었다. 그야말로 부산경마장 한쪽만의 대상경주에 식상했던 팬들도 서울, 부산 오픈대상경주를 만들 당시로 돌아간 것 같이 신선한 기분에 젖을 수 있었다. 그런 기분이 오는 일요일(7월 29일) 부산경마장 제4경주(1600m)에서 펼쳐지는 제12회 오너스컵 대상경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미제 ‘청담도끼’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다시 서울경마장의 득의만만했던 모습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염려가 크다.

일당백의 무적행진을 거듭해온 명마 ‘청담도끼’가 경주를 포기하면서 이번 오너스컵 대상경주가 돌연 지난 코리안 오크스처럼 파란의 일전이 예고될 뿐 아니라 서울경마장의 위용이 바로 예전의 초라한 행색으로 돌아간 것 같지만 꼼꼼히 따져보면 그렇지는 않다. 그간 명예도, 상금도 다 던져버렸던 서울경마장의 고뇌와 아픔을 불식시켜 주었던 ‘청담도끼’마저 겁을 낼 수 있는 저력미지의 기대주 4마이티씽(미 수 3세 9전/6/0 안토니오)이 출동해 수적 열세를 극복하면 새로운 강자의 등장으로 서울경마장의 우세를 이어 줄 수 있겠다. 서울경마장에서 ‘청담도끼’의 출전을 의식해 단 네 마리가 애초에 등록했었으나 이제는 딸랑 세 마리가 내려가는데 도 웬지 꿀리지 않을 수 있겠다. 졸지에 허접한 원정단으로 추락된 것 같지만 대안으로 5연승가도에 나설 4마이티씽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에 기죽을 필요가 없겠다.

 

서울경마장이 출전 마릿수에서는 열세일지 몰라도 질적으로 그리 쉽게 압도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너스컵 대상경주는 내 노라 하는 부산경마장의 준족 여덟 마리와 서울경마장 딸랑 세 마리가 출전했지만 격은 오픈대상경주답게 상당히 높아졌다. 대등한 적수들이 모인 경주일수록 누구도 쉽게 우승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팬들의 입장에서는 공략에 어려움은 있겠으나 박진감이 넘치는 경주를 관전할 수 있겠다. 전성기에 접어든 외제 건각 8마리에 대적할 국산 건각 4마리가 만나 국산마의 현주소도 가늠할 수 있겠다. 지난 4월 29일 펼쳐진 부산일보배 대상경주 단거리경주에서 10실버울프(호 암 6세 24전/12/3 유승완)에게 무릎을 꿇었던 2파워블레이드(국 수 5세 19전/11/6 다실바)가 부산 19조 마방의 대표로 출격해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우승 유력마로 부상하겠다.

 

게이트가 열리면 인코스에서 출발하는 1그레이트킹(미 수 4세 21전/6/6 유현명)과 외곽의 9킹오브에이스(미 수 4세 조성곤)가 초반 강력하게 앞장에 나서서 4 코너까지 경주를 주도한다면 바로 뒤를 바짝 물어 줄 4마이티씽이 가세하겠다. 이들의 뒤에 붙어 안쪽 자리싸움에 나설 12파워블레이드와 7아임유어파더(미 수 4세 13전/6/3 김동영)가 일격을 준비하며 중위그룹을 형성하겠다. 4코너를 돌면서 잘 참고 선두권에서 밀리지 않고 경주를 풀어 갈 4마이티씽이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앞선의 두 마리의 덜미를 잡고 단독으로 앞장에 나설 때 외곽에서 치고 나올 12파워블레이드, 두 마리가 막판 우승격돌이 치열하겠다.

 

4마이티씽이 끝까지 버티느냐 12파워블레이드가 덜미를 잡느냐 두 마리의 손에 땀을 쥐게 할 접전이 결승선 직전까지 이어지겠고, 선두에 나섰다가 막판까지 버티려는 1그레이트킹가 인코스의 이점을 살려서 선전할 적수다. 세 마리가 유리한 한판을 펼치겠지만 기습을 노릴 복병들도 다수 몰려들면서 난타전을 피할 수 없겠다. 행운이 따라야 우승을 챙길 수 있겠다.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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