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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코리아컵' 출발 번호 추첨 행사, 유리한 앞 번호의 행방

기사입력| 2019-09-05 17:22:38
5일 진행된 국제경주 출발번호 추첨식. 미국 경주마 홀리리걸의 벤자민 조교보(왼쪽에서 두번째)와 데니스_로_마주.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희비가 엇갈렸다.

5일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 출발 번호가 공개됐다. 이번 대회는 8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출발번호는 경주 전개와 결과까지 영향이 크기 때문에 추첨 결과에 따라 말 관계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경주마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거리 손실이 적은 앞 번호(낮은 번호)를 가장 선호한다.

한국마사회는 국제경주를 위해 특별한 번호 추첨행사를 기획했다. 출발 번호 뿐만이 아니라 추첨 순서까지 '뽑기 형태'로 무작위 추첨했다. 한국 전통 족자를 활용한 수서 추첨에 따라 무대에 오른 말 관계자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번호가 숨겨진 공을 골라 열었다. 행사장에는 긴장감이 흘렀고 공 안에 적힌 번호가 공개될 때마다 탄식과 웃음이 뒤따랐다.

'코리아 스프린트(제7경주, 혼OPEN, 1200m)'는 단거리이기 때문에 앞쪽 출발번호의 중요성이 높아 거의 모든 출전국이 5번 안 앞 번호를 원했다. 추첨 결과 한국과 미국이 5번 안을 차지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출전마 중 국제 레이팅이 가장 높은 미국의 '홀리리걸'이 5번, 지난해 '코리아 스프린트' 3위 한국의 '돌아온포경선'이 3번에 추첨됐다.

국산마 중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가온챔프'와 '투데이'는 각각 6번과 10번을 뽑았다. '가온챔프'의 추첨을 맡은 임기원 기수는 "나쁘지 않은 출발번호라 기회를 잘 살려보겠다"고 전했다.

한국 최강마 '돌콩'과 미국의 '론세일러'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코리아컵(제8경주, 혼OPEN, 1800m)'은 '론세일러'가 3번, '돌콩'이 10번을 뽑았다. 두 경주마 다 중간 번호를 원했기 때문에 최상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관계자들은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돌콩'의 배대선 조교사는 "출발 번호에 관계없이 실력 발휘를 하는 말이기 때문에 끝 쪽 번호도 자신 있다. 지난해 '코리아컵' 준우승에 이어 올해는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전했다.

'돌콩' 외의 한국 경주마들은 기대주 '청담도끼'(8번), '뉴레전드'(9번), '문학치프'(11번)가 모두 끝쪽에 포진하게 되면서 다소 아쉬운 번호를 받았다. 출발대 가장 끝인 11번을 뽑은 '문학치프'의 김순근 조교사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아쉽지만 더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히며 의지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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