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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코리아스프린트

작성일| 2019-09-04 09:40:36 조회수| 806

2016년 한국경마가 파트·Ⅱ로 승격하고 그 해 서울경마장에서 제1회 코리아컵 국제대회를 창설했고, 성황리에 열렸다. 세계경마를 안마당에서 볼 수 있었다. 한국경마의 성대한 잔치가 열렸던 만큼 한국마사회는 ‘가을축제’ 명분을 내걸고 9월 첫 주부터 10월 첫 주까지 4주간 일요일만은 팬들께 무료입장을 서비스했다. 그러던 것을  2회 때는 3주간으로 한 주를 줄이더니, 지난해는 또 한 주를 줄여서 이틀간 무료입장을 할 수 있었다. 짐작하건데 무료입장 기간 무료입장한 팬들이 기대보다 매출액을 올려주지 못했던가, 아니면 그나마 가을축제랍시고 1년에 한 번 크게 맘 쓴 서비스조차 아까워서 일까.

'이런 추세라면 내년엔 코리아컵이 펼쳐지는 한 주간, 하루 딸랑 무료입장으로 서비스가 축소되는 것은 아닐까.' 작년에 우려하며 예측했던 대로 정확히 한국마사회는 이번 제4회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가 펼쳐지는 당일 하루만 무료입장을 천명했다. 아마도 내년 5회 대회 때는 국제경주가 펼쳐지는 ‘가을축제’기간 모든 팬들에게 제공했던 유일한 서비스마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그래도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펼쳐지는 날은 무료입장을 했었어, 라며 추억해야하는 것은 아닐지. 

야간경마가 펼쳐진 8주간이 지난 주로 막을 내렸다. 한 때는 야간경마를 통해서 한국경마 흥행의 불길을 다시 지피기도 했다. 꺼져가는 경마에 대한 팬들의 애정을 여름철만 시행하는 야간경마가 다시 불길을 되살려냈다. 그랬던 것을 금, 토일 야간경마에 일요일은 주간경마로 다시 전환하는 시행으로 야간경마의 흥행이 시들해졌다. 전과 같지 않았다. 봄철의 벚꽃축제에도 떠나간 팬들의 발길을 되돌리지 못했고, 이번 가을축제기간에는 얼마나 많은 팬들이 돌아 올 수 있을 런지. 한국경마에서 야심차게 창설한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제4회를 맞으면서 팬들의 발길이 끊이없이 이어지길 바랐다면 애초에 작정했던 4주간 일요일 무료입장을 줄곧 고집했어야 했다.

제4회 ‘코리아컵‘이 윤곽이 드러나는 적수들이 만났다면 ’코리아스프린트‘는 그보다는 훨씬 재미있겠다. 외국경주마들이 여섯 마리로 절반이 안 되지만 이전 만큼은 도전한다. 참가국들이 ‘코리아컵’ 보다는 더 매력적인 국제경주로 기대할 수 있어서일 게다.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간주하며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러자면 팬들의 끊임없는 성원이 더욱 필요할 텐데....그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꾸준히 찾아오는 경마팬들과 함께 한국경마의 재건을 이뤄내야할 텐데....그러자면 마사회는 팬서비스 강화에 늘 한 결 같아야 한다. 열 개 주던 것을 하나씩 하나씩 더 더해가면서 끝까지 팬들을 위한 서비스 정신을 발휘한다면 멀리까지 팬들께 진심이 전해질 수 있겠다.

네 번째를 맞는 제4회 ‘코리아스프린트’는 일요일 8경주에 1200m거리로 펼쳐진다. 네 개 국에서 여섯 마리가 출전한다. 서울, 부산경마장에서 각각 다섯 마리씩 열 마리가 출전해 다행히 게이트를 꽉 채우게 됐다. 회를 거듭할수록 지나간 대회 보다 더욱 멋진 대회가 되려면 선진 경마국들의 관심이 증폭돼야한다. 누구나 욕심나는 국제경주로 확장돼야한다. 사실 출전국은 지난해들과 비슷하지만 출전마들 수준은 작년보다 높아졌고, 그에 못지않게 국내 출전마들도 지난 세 번처럼 꼼짝 못하고 당하지 않을 기대마가 있다. 일단 단거리경주이기 때문에 게이트 추첨 운도 따라야겠지만 기승 기수의 몫도 한 층 높아질 수 있다.

게이트가 열리면 순발력에서는 어떤 말도 쉽게 따라 붙을 수 없는 서울경마장의 ‘가온챔프(한 수 4세)’가 단독 선행을 받아낼 것으로 추리된다. 인코스 출발의 행운까지 얻어낸다면 건너편 직선주로가 끝나는 3코너 까지는 단독 선두가 무난하겠다. 곧바로 뒤따르며 선두권에 뭉쳐질 홍콩의 '어글리워리어(뉴질랜드 거 5세)', 미국의 ‘패스트패스(미 거 6세)’, 부산경마장의 블루칩인 ‘불루치퍼(미 거 4세)’와 순발력 하나는 막강한 ‘에이스코리아(미 수 거 4세)’등등이 서로 좋은 자리 선점에 한 치의 양보가 없겠다.

 

결승선직선주로까지 ‘가온챔프’가 버티기에는 ‘불루치퍼’가 너무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겠다. 결국 아직 다 드러내지 않은 잠재력을 ‘블루치퍼’가 다 쏟아 부으면 결승선이 가까워질수록 모든 적수들을 완전 제압하면서 우승을 향해 돌진하는 그림을 그려 볼 수 있겠다. 이 그림대로 ‘블루치퍼’가 잘 싸워 준다면 제4회 코리아스프린트의 우승을 창설 4년만에 한국경마의 품에 안길 수 있겠다. 아마도 류현진 투수의 13승을 바라는 마음과도 비슷한 그런 냉정함이 사라진 경주추리가 아닐까 스스로 되물어 본다.

 

부디 부산경마장의 ‘블루치퍼’가 처음으로 ‘코리아스프린트’의 우승컵을 들여 올리길, 아울러 ‘가온챔프’는 초반 기선제압을 끝까지 이어가길, 편향된 응원을 보낸다. 외국출전마들도 무사히 경주를 마치고 편안히 돌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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